요즘들어 백준호를 곁에서 지켜보며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
이 발표사항은 국가안보에 있어 몹시도 중요한 사항이므로, 북에서 온 암살자가 나를 제거해도
난 세상에 진실을 알렸다는 뿌듯함으로 기꺼이 죽음을 맞을 수 있을것이다.
아니, 역시 죽는건 좀 곤란한거 같다.
곤란해.
아무튼, 앞으로 백준호를 만나는 자들에게 어떠한 메뉴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한다.
백준호를 만나게 될 자들이여. 그대들에게 포스가 함께하길 빈다.
1. 백준호는(은) 코에 집착한다.
-그것은 상당히 훌륭한, 1등급의 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아이덴티를 본능적으로 찾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확인된 바에 의하면
그것은 자신과 동급의 코를 가진 암컷에게 격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컷의 경우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모 FBI 수사관의 훌륭한 코에 집착하는 걸 보면 수컷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수컷의 이중턱에 반응하는 걸지도.
2. 백준호는(은) 맛에 집착한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 맛이란 달고 맵고 짠 그 맛이 아니다.
여기서의 맛이란 '맛의 달인'이나 '최고의 맛' 같은 음식관련 만화를 뜻한다.
그렇다고 모든 요리만화에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
나름의 기준이 있는것이다.
연구결과 그 기준은 만타로(혹은 헌터 조지)인 거 같다.
그러니 그것에게 무턱대고 '철냄비 짱'이라던가 '환상의 식탁' 같은걸 추천하면
그것의 코에 영근 한떨기 코딱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하지만 모든 일에 예외란 있는법.
만타로(혹은 헌터 조지)가 안나와도 암컷캐릭터들이 이쁘거나 색기가 넘치는 서비스
장면이 많이 나오고, 요리를 둘러싼 뻘짓이 주를 이루는 만화라면 그것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따끈따끈 베이커리'나 '심부인의 요리사' 같은.
3. 백준호는(은) 씹덕을 증오한다.
-이것은 같은 호빗과 초식동물인 밥상호와 공통점인데,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동족혐오.
그것은 과거에 씹덕이었고, 지금도 씹덕이고(아마도), 앞으로도 씹덕일(아마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같은 씹덕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참을수 없는 것이다.
'어? 나도 씹덕인데 이새낀 더 씹덕이네?' '어? 나도 저렇게 씹덕질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서
못하는데 이새끼는 하네?' '열받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늘은 민원전화가 많이 오니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연구결과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하게
투척하도록 하겠다. 이상.
아 발가벗겨진 이 기분은 뭐지 흐아앙~?
답글삭제요리프로는 naked chef같은 프로도 좋아한다능
근데 3번은 조낸 부정하고 싶군염
씹덕후야! 닥치고 기모찌!!!!~~~
너 생일에 내가 리나 쿠션 사주마.
답글삭제쿠션이 너를 바라봐!?
답글삭제시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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